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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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1일

2023년 9월 21일

[인터뷰] “메신저 플랫폼, 韓스타트업 해외 진출 교두보 될 것”

[인터뷰] “메신저 플랫폼, 韓스타트업 해외 진출 교두보 될 것”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갈 때 교두보가 되고 싶다. 우리가 만든 캄보디아 현지 메신저 플랫폼 ‘앙코르챗’에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다 붙여서 공동 진출했으면 한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갈 때 교두보가 되고 싶다. 우리가 만든 캄보디아 현지 메신저 플랫폼 ‘앙코르챗’에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다 붙여서 공동 진출했으면 한다.” 21일 이희승 유니온모바일 대표는 “통신사엔 1년에 300~400개의 사업제안이 온다. 기업들이 통신사에 사업을 제안하는 이유는 가입자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지 않냐”며 “캄보디아같이 작지만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1996년 LG그룹에 입사해 LG미디어 멀티미디어 엔진 설계·개발자, LG소프트(LGCNS 전신) 시스템 디자인 엔지니어를 거쳐, 2008년까지 LG텔레콤(LG유플러스 전신)에서 신규서비스개발팀, 융합서비스개발팀 등을 거치며 인터넷 통신·모바일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2017년 유니온모바일에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유니온모바일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의 주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다. 엔지니어링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2020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캄보디아 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 셀카드와 협업해 통신, 정보보안, 응용서비스 분야에서 컨설팅 및 정책, 서비스·플랫폼 설계를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캄보디아 국민 메신저 사업자로 선정돼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앙코르챗’이란 메신저 플랫폼 사업을 추진, 지난 5월말 출시했다. 앙코르챗 사업은 캄보디아 정부와의 합작법인 디지털앙코르가 총괄하고 있다. 유니온모바일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통해 광고, 지식재산권(IP), 페이, 게임,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메신저 플랫폼 앙코르챗에 모바일 광고, OTT, 음원스트리밍, 딜리버리, 택시 호출, 페이, 숙박예약, 쇼핑, 게임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카카오가 ‘카카오톡’ 플랫폼에 쇼핑, 광고, 게임, 쇼핑 등 서비스를 연계한 것과 유사한 사업모델이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 국민의 SNS 사용률이 2018년 44%(700만명)에서 지난해 75%(1260만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캄보디아의 인구 중위연령이 25.6세로 이웃 국가인 베트남, 태국 대비 젊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캄보디아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왓츠앱’과 ‘텔레그램’과 비교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단 점을 앙코르챗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가입자 확보를 위해선 캄보디아 정부의 정책 지원이 뒷받침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국민 메신저로서 (앙코르챗의) 가입자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정부기관 고지서 발송에 앙코르챗을 활용하는 등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정부부처 및 기업의 업무용 메신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앙코르챗을 국민 메신저로 키우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LG유플러스 전신인 LG텔레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유니온모바일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LG그룹에 입사해 LG미디어란 신생 회사에서 멀티미디어를 가동할 수 있는 엔진 설계 및 개발하는 것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입사 후 1년여가 지난 뒤 LG미디어는 LG소프트웨어와 합병하게 됐다. LG소프트웨어와 합병하게 됐다. 합병회사는 LG소프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그곳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LG소프트가 다시 EDS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LGCNS로 바뀌었다. LG소프트에선 각종 인프라 개발과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다가, LG텔레콤으로 이동해 무선인터넷플랫폼 개발을 맡으며 ‘이지아이(ez-i)’란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모바일에 연동되는 앱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했는데, 당시 사장 직속 조직인 신사업 개발팀을 맡았다. 그 당시 대표의 권유로 신규서비스개발팀을 2년간 맡으면서 커리어패스를 변경했다. 이후 컨버전스사업팀에서 부가서비스 등을 통한 매출을 책임지는 팀을 이끌었는데, 그 당시 경험으로 2008년 퇴사하고, 조금 쉬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LG그룹 재직 시 본부장의 권유로 유니온모바일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의 사업구조를 만들게 됐다. - 해외 시장 중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현재 앙코르챗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 OTT, 게임, 뱅킹, 페이먼트 등 플랫폼사업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교육사업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 오픈마켓 사업은 중개수수료를 받는 형태가 될 것이다. 캄보디아가 생각보다 소비지수가 높고, 경제규모가 크다. 특히 온라인커머스 및 페이시장 규모가 2728억달러, 한화로 350조원 수준이다. 총거래건수가 10억건밖에 안 된다. 인당 연간 30만원대의 온라인쇼핑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휴대폰 사용자도 지난해 기준 2200만명으로 총인구의 130% 수준이며, 그 중 스마트폰 보급률 80% 이상이다. 캄보디아가 오픈마켓이 활성화가 안 돼 있어서 가능성이 있다. 푸드딜리버리 사업은 국내 중견기업 B사와 같이 사업하기로 결정이 나서 합작법인을 논의 중이다. 또 게임플랫폼도 공급하려고 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처럼 인앱결제를 통한 수익을 얻는 형태를 계획 중이다. 게임플랫폼사업을 하는 이유는 캄보디아에 300여개 가까운 스타트업이 있음에도 개발한 게임을 공유할 플랫폼이 없어서 활성화가 잘 안 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캄보디아에서 메신저 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통신사업도 같이 진행하려고 한다. 국가에 맞는 장비나 네트워크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은 통신망이 상당수 땅속에 매립돼 있는데, 캄보디아는 지하에 매립된 비율이 낮다. 또 전봇대의 망 정비엔 별도 기술이 필요한데, 한국에서 실제 적용했던 인물이 노세용 회장이고, 그 기술을 가진 회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캄보디아에서 망 정비를 하게 되면 LG유플러스와 같이하는 게 기본안이고, 그 사업은 꼭 진행해보려고 한다. - 플랫폼사업은 다른 기업과의 제휴 형태로 하겠단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모든 플랫폼사업을 다 잘할 수가 없다. 그래서 광고는 국내 중견기업과 같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가 디지털광고시장이 태동하는 시점이라, 한국처럼 제작, 송출 등이 분리가 안 돼 있어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미 앙코르 애드 웨이브란 브랜드를 만들어서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광고 체계를 갖췄다. 푸드딜리버리 사업은 배달의민족 같은 걸 하겠단 것이다.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국내 중견기업 B사가 마침 캄보디아 진출을 희망해서 공동사업을 하게 됐다. 쇼핑은 오픈마켓이라 영업의 이슈가 가장 크다. 유통구조를 잘 구성할 수 있는 회사와 함께할 계획이다. 배송은 현지 업체들과 계약해 추진할 예정이다. 즉 분야별로 한국에서 잘하는 기업들을 끌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다. 한국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과 같이 해외로 나가고 싶다. 통신사엔 1년에 300~400개의 사업제안이 온다. 기업들이 통신사에 사업을 제안하는 이유는 가입자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지 않냐. 캄보디아 같이 작지만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국내 통신사나 포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판단을 하게 됐다.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갈 때 우리가 교두보가 돼주고 싶다. 우리의 메신저에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다 붙여서 공동 진출했으면 한다. - 앙코르챗 메신저가 기반이 되는 것인데, 캄보디아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왓츠앱, 페이스북 등과 비교해 경쟁력은 무엇인지 페이, 게임, 뱅킹, 배달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메신저 대비 차별점이다. 캄보디아는 왓츠앱을 가장 많이 쓰는데,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가 사업의 핵심일 것이다. 그 점에서 캄보디아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정부에서 나오는 고지서 등을 앙코르챗을 통해 발송하려고 한다. 또 정부에서 앙코르챗 메신저 가입자 확보를 지원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앙코르란 이미지 자체가 마케팅이다. 앙코르와트에 대한 국민들의 자부심이 강하다. 마케팅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데, 이미 앙코르챗의 트래픽이 늘고 있다. 아울러 앙코르챗 플랫폼 자체를 돈 버는 플랫폼으로 설계해뒀다. 개인들이 플랫폼에서 어떤 행위를 했을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해뒀다. 예컨대 광고를 송출했을 때 수수료를 고객에 일부 나눠준다거나, 배송을 직접하고 배송비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뒀다. -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향후 규제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텐데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것이지 나서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앙코르챗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설치하면 혜택을 주는 것이란 점에서다. 유니온모바일 현지법인이 있지만, 일종의 규제 안전장치를 두기 위해 디지털앙코르란 회사를 지난 6월초 설립했다. 앙코르챗의 소유권은 유니온모바일코리아이지만, 운영권을 15년간 디지털앙코르에 임대했다. - 해당 사업으로 인한 실적 전망은 메신저 가입자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연내 올해 광고를 붙이고, 캐릭터 IP사업과 페이먼트, 게임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도 2~3년간 고생하다가 점프업하기 시작했지 않나. 우리도 빠르게 매출을 발생시켜서 자금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서비스는 올해 순차 오픈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에 대한 예상 수익은 5년내 1700억원 정도다. 사업가치에 대해선 19% 이상을 디스카운트했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으로는 5년간 1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갈 때 교두보가 되고 싶다. 우리가 만든 캄보디아 현지 메신저 플랫폼 ‘앙코르챗’에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다 붙여서 공동 진출했으면 한다.” 21일 이희승 유니온모바일 대표는 “통신사엔 1년에 300~400개의 사업제안이 온다. 기업들이 통신사에 사업을 제안하는 이유는 가입자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지 않냐”며 “캄보디아같이 작지만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1996년 LG그룹에 입사해 LG미디어 멀티미디어 엔진 설계·개발자, LG소프트(LGCNS 전신) 시스템 디자인 엔지니어를 거쳐, 2008년까지 LG텔레콤(LG유플러스 전신)에서 신규서비스개발팀, 융합서비스개발팀 등을 거치며 인터넷 통신·모바일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2017년 유니온모바일에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유니온모바일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시스템통합(S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의 주무대는 글로벌 시장이다. 엔지니어링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2020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캄보디아 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 셀카드와 협업해 통신, 정보보안, 응용서비스 분야에서 컨설팅 및 정책, 서비스·플랫폼 설계를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캄보디아 국민 메신저 사업자로 선정돼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앙코르챗’이란 메신저 플랫폼 사업을 추진, 지난 5월말 출시했다. 앙코르챗 사업은 캄보디아 정부와의 합작법인 디지털앙코르가 총괄하고 있다. 유니온모바일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통해 광고, 지식재산권(IP), 페이, 게임, 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메신저 플랫폼 앙코르챗에 모바일 광고, OTT, 음원스트리밍, 딜리버리, 택시 호출, 페이, 숙박예약, 쇼핑, 게임 등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 카카오가 ‘카카오톡’ 플랫폼에 쇼핑, 광고, 게임, 쇼핑 등 서비스를 연계한 것과 유사한 사업모델이다. 이 대표는 캄보디아 국민의 SNS 사용률이 2018년 44%(700만명)에서 지난해 75%(1260만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캄보디아의 인구 중위연령이 25.6세로 이웃 국가인 베트남, 태국 대비 젊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캄보디아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왓츠앱’과 ‘텔레그램’과 비교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단 점을 앙코르챗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가입자 확보를 위해선 캄보디아 정부의 정책 지원이 뒷받침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국민 메신저로서 (앙코르챗의) 가입자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정부기관 고지서 발송에 앙코르챗을 활용하는 등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정부부처 및 기업의 업무용 메신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앙코르챗을 국민 메신저로 키우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LG유플러스 전신인 LG텔레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유니온모바일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LG그룹에 입사해 LG미디어란 신생 회사에서 멀티미디어를 가동할 수 있는 엔진 설계 및 개발하는 것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입사 후 1년여가 지난 뒤 LG미디어는 LG소프트웨어와 합병하게 됐다. LG소프트웨어와 합병하게 됐다. 합병회사는 LG소프트로 사명을 변경했고, 그곳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LG소프트가 다시 EDS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LGCNS로 바뀌었다. LG소프트에선 각종 인프라 개발과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다가, LG텔레콤으로 이동해 무선인터넷플랫폼 개발을 맡으며 ‘이지아이(ez-i)’란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모바일에 연동되는 앱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했는데, 당시 사장 직속 조직인 신사업 개발팀을 맡았다. 그 당시 대표의 권유로 신규서비스개발팀을 2년간 맡으면서 커리어패스를 변경했다. 이후 컨버전스사업팀에서 부가서비스 등을 통한 매출을 책임지는 팀을 이끌었는데, 그 당시 경험으로 2008년 퇴사하고, 조금 쉬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LG그룹 재직 시 본부장의 권유로 유니온모바일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의 사업구조를 만들게 됐다. - 해외 시장 중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현재 앙코르챗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또 OTT, 게임, 뱅킹, 페이먼트 등 플랫폼사업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교육사업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 오픈마켓 사업은 중개수수료를 받는 형태가 될 것이다. 캄보디아가 생각보다 소비지수가 높고, 경제규모가 크다. 특히 온라인커머스 및 페이시장 규모가 2728억달러, 한화로 350조원 수준이다. 총거래건수가 10억건밖에 안 된다. 인당 연간 30만원대의 온라인쇼핑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휴대폰 사용자도 지난해 기준 2200만명으로 총인구의 130% 수준이며, 그 중 스마트폰 보급률 80% 이상이다. 캄보디아가 오픈마켓이 활성화가 안 돼 있어서 가능성이 있다. 푸드딜리버리 사업은 국내 중견기업 B사와 같이 사업하기로 결정이 나서 합작법인을 논의 중이다. 또 게임플랫폼도 공급하려고 한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처럼 인앱결제를 통한 수익을 얻는 형태를 계획 중이다. 게임플랫폼사업을 하는 이유는 캄보디아에 300여개 가까운 스타트업이 있음에도 개발한 게임을 공유할 플랫폼이 없어서 활성화가 잘 안 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캄보디아에서 메신저 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통신사업도 같이 진행하려고 한다. 국가에 맞는 장비나 네트워크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은 통신망이 상당수 땅속에 매립돼 있는데, 캄보디아는 지하에 매립된 비율이 낮다. 또 전봇대의 망 정비엔 별도 기술이 필요한데, 한국에서 실제 적용했던 인물이 노세용 회장이고, 그 기술을 가진 회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캄보디아에서 망 정비를 하게 되면 LG유플러스와 같이하는 게 기본안이고, 그 사업은 꼭 진행해보려고 한다. - 플랫폼사업은 다른 기업과의 제휴 형태로 하겠단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모든 플랫폼사업을 다 잘할 수가 없다. 그래서 광고는 국내 중견기업과 같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가 디지털광고시장이 태동하는 시점이라, 한국처럼 제작, 송출 등이 분리가 안 돼 있어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미 앙코르 애드 웨이브란 브랜드를 만들어서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광고 체계를 갖췄다. 푸드딜리버리 사업은 배달의민족 같은 걸 하겠단 것이다.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국내 중견기업 B사가 마침 캄보디아 진출을 희망해서 공동사업을 하게 됐다. 쇼핑은 오픈마켓이라 영업의 이슈가 가장 크다. 유통구조를 잘 구성할 수 있는 회사와 함께할 계획이다. 배송은 현지 업체들과 계약해 추진할 예정이다. 즉 분야별로 한국에서 잘하는 기업들을 끌고 들어가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다. 한국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과 같이 해외로 나가고 싶다. 통신사엔 1년에 300~400개의 사업제안이 온다. 기업들이 통신사에 사업을 제안하는 이유는 가입자 기반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역할을 네이버와 카카오가 하지 않냐. 캄보디아 같이 작지만 기회가 있는 시장에서 국내 통신사나 포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판단을 하게 됐다.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 나갈 때 우리가 교두보가 돼주고 싶다. 우리의 메신저에 한국의 좋은 서비스를 다 붙여서 공동 진출했으면 한다. - 앙코르챗 메신저가 기반이 되는 것인데, 캄보디아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왓츠앱, 페이스북 등과 비교해 경쟁력은 무엇인지 페이, 게임, 뱅킹, 배달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메신저 대비 차별점이다. 캄보디아는 왓츠앱을 가장 많이 쓰는데,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가 사업의 핵심일 것이다. 그 점에서 캄보디아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정부에서 나오는 고지서 등을 앙코르챗을 통해 발송하려고 한다. 또 정부에서 앙코르챗 메신저 가입자 확보를 지원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앙코르란 이미지 자체가 마케팅이다. 앙코르와트에 대한 국민들의 자부심이 강하다. 마케팅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데, 이미 앙코르챗의 트래픽이 늘고 있다. 아울러 앙코르챗 플랫폼 자체를 돈 버는 플랫폼으로 설계해뒀다. 개인들이 플랫폼에서 어떤 행위를 했을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해뒀다. 예컨대 광고를 송출했을 때 수수료를 고객에 일부 나눠준다거나, 배송을 직접하고 배송비를 받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뒀다. -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향후 규제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을 텐데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것이지 나서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앙코르챗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설치하면 혜택을 주는 것이란 점에서다. 유니온모바일 현지법인이 있지만, 일종의 규제 안전장치를 두기 위해 디지털앙코르란 회사를 지난 6월초 설립했다. 앙코르챗의 소유권은 유니온모바일코리아이지만, 운영권을 15년간 디지털앙코르에 임대했다. - 해당 사업으로 인한 실적 전망은 메신저 가입자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연내 올해 광고를 붙이고, 캐릭터 IP사업과 페이먼트, 게임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도 2~3년간 고생하다가 점프업하기 시작했지 않나. 우리도 빠르게 매출을 발생시켜서 자금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서비스는 올해 순차 오픈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에 대한 예상 수익은 5년내 1700억원 정도다. 사업가치에 대해선 19% 이상을 디스카운트했다.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재무제표상 영업이익으로는 5년간 1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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